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불참한 충격적인 이유(+인수 불참 디카르고)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불참한 충격적인 이유(+인수 불참 디카르고)

 

 

2021년 3월 16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결과 예상을 깨고 카카오 가 불참했다고 전해졌으며, 이날 오전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의 참전을 기정 사실화하는 기사들이 쏟아졌었지만, 결국 네이버는 물론 카카오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불참한 네이버는 신세계그룹과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신선 배송과 명품 쇼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예비입찰에는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SK텔레콤, MBK파트너스(홈플러스 대주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카카오의 경우 유력한 인수 후보로 예상되어 이날 카카오 블록체인 그라운드 X 플랫폼 기반의 암호화폐(가상자산) 디카르고(DKA)의 가격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0%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토종 암호화폐 디카르고가 하루 새 60% 이상 급락했고, 2021년 3월 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디카르고는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동시간 대비 44% 하락한 362원에 거래 중이라고 전해졌으며, 지난 2021년 3월 16일 오전 11시 50분쯤 870원(고가)까지 치솟았던 디카르고는 반나절 만에 62% 이상 하락하며 322원(저가)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카르고는 지난 2021년 3월 3일 이지고 와 카카오페이 배송 서비스 관련 물류 데이터를 협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었고, 이지고는 카카오페이와 롯데 글로벌 로지스, 델리오가 설립한 유통 합작법인(JV)으로, 투자자들은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카카오페이 배송 물류 데이터를 관리하는 디카르고가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한편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참여자로 유력하게 거론되어왔던 이유는 카카오가 '국민 소셜미디어' 카카오톡 플랫폼을 가지고도 커머스 시장에서 업계 최대 경쟁자인 네이버에 밀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으며, 이 밖에도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을 때 시너지가 가장 클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도 거셌기 때문이었습니다.

 

 

추가로 카카오 측은 비밀유지 협약(NDA)을 들어 참여 여부, 불참 배경 등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인수전 참여를 두고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실무진에서는 인수전 참가를 주장해 왔으나,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노(no)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인수전 불참 배경으로 최대 5조 원이나 줘 가면서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봐야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 유효했다고 보고 있고,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픈마켓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여기에 있는 판매자를 카카오 커머스 사업으로 유치하는 것 외에) 큰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네이버의 강력한 검색 플랫폼이 쇼핑과 잘 맞아떨어졌던 반면 카카오톡이 이베이코리아의 트래픽을 늘릴 힘이 있는가에 회의적이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카카오 커머스 관계자는 "최근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가 가격 경쟁력, 물류 최적화 두 가지라면, 카카오 커머스는 상품군을 다양화해 이용자 저변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며 다른 색깔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한 업계 관계자는 다만 "이베이코리아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국내 커머스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카카오가 커머스 사업 덩치를 키우기 위해 향후 다른 승부에 뛰어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매각 주관사 측은 예비입찰 후보들이 적어낸 가격과 조건을 토대로 적격 인수후보들을 추릴 예정이라고 전해졌고, 이후 약 2개월가량 실사 등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1년 5월~6월쯤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 이라고 합니다. 최근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카카오가 예상외로 막판 발을 뺐지만 참여 기업들 모두 카카오 못지않은 쟁쟁한 기업 들인 만큼 향후 두 달간 펼쳐질 인수전도 막판까지 ‘안갯속’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은 "5조? 이베이코리아가 몸값이 게거품인데 그걸 인수 왜 해.. 카카오가 현명한 거다", "이베이는 너무 고평가. 망해가는 커머스한테 그 금액은 아닌 듯" 등 여러 가지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정보들을 잘 활용하셔서 좋은 투자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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