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 후 난리난 현재상황(+박원순 비서 고소녀 국민의힘 남인순 박영선)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 후 난리난 현재상황(+박원순 비서 고소녀 국민의힘 남인순 박영선)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A 씨가 2차 피해 게시물을 계속 지워나가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고, 상처를 준 사람들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포진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해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3월 17일 오전 A 씨는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사건 공동행동이 개최한 '멈춰서 성찰하고, 성평등 한 내일로 한 걸음'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경을 밝혔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이후 그녀가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A 씨는 피해 사실 왜곡을 멈춰달라며 2차 가해로 인한 아픔을 토로했고, 그녀는 "(박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가 바뀌었고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우리 사회에서 저라는 인간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피해 사실을 왜곡해 저를 비난하는 2차 가해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의 피해는 시작부터 끝까지 저라는 사실이다. 피해 사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에서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A 씨는 2차 가해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기준이 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가족들은 저에 대한 근거 없는, 그리고 저의 신상에 관한 게시물들을 직접 신고해서 지워나가고 있다"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2차 가해 기준은 물론 실질적인 피해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A 씨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미흡한 사후조치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소속 정치인의 중대한 잘못이라는 책임만 있던 것이 아니"라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명칭으로 저의 피해 사실을 축소ㆍ왜곡하려고 했고 지금 (박 후보) 선거캠프에는 저를 상처 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A 씨는 자신을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한 남인순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고, "피해 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이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박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줬으면 좋겠다", "남 의원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당 차원의 징계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날 A 씨는 박 전 시장의 성폭력 등 방조 사건 수사가 자신의 고소로 이뤄진 게 아니라고 밝혔고, "이 사건은 제삼자 고발로 조사가 시작된 것", "그분들 잘못은 사법기관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사건을 다룬 도서 '비극의 탄생'도 언급했습니다. 이 책은 박 전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청 출입기자였던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가 2015~2020년 서울시장실에 근무했던 전ㆍ현직 공무원들로부터 들은 '박원순 시장실 5년'의 증언을 토대로 집필한 책으로써 사건의 반전이 담긴 내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이 책에 대해 A 씨는 "국가기관에서 인정받은 피해 사실과 개인이 저서에 쓴 주장은 힘이 다르다"며 "분별력 있는 분들께서 반드시 제대로 된 시선으로 그 책을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A 씨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대해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A 씨에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고, 한 누리꾼은 "이 여자는 왜 자꾸 지 X인지 모르겠다. 박 시장 죽인 것도 모자라서 역사 흐름까지 바꾸고 싶은 거냐. 뒤에서 조종하는 노란 머리 XX(김재련 변호사)도 지옥 가서 천벌 받기를 소원한다" 전했으며, 이외에도 여권 지지자들은 "누가 봐도 정치적 목적", "국민의 힘의 꼭두각시"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렇듯 박 전 시장의 측근들이 성추행 가해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에서는 이와 관련한 판단이 나오기도 했었으며, 지난 2021년 1월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A 씨가 박 전 시장의 비서로 근무하는 동안 박 전 시장이 속옷 사진과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 좋다' '사진 보내달라'는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고, A 씨가 다른 부서로 옮겼는데도 박 전 시장은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성관계를 알려주겠다'라고 문자를 보낸 사실도 인정했던 바 있습니다.

 

추가로 재판부는 "피해자가 박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전했으나 현재 일부 지지자들과 여권 인사들은 여전히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울시를 혼란스럽게 한 성추행 내용을 밝히고 단독으로 회견해라", "너무나 뻔뻔한 것들 남인순은 사퇴하라" 등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논쟁이 분분한 가운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명명백백한 재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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