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 모녀 살해한 범인이 시신 옆에서 사흘간 벌인 충격적인 행동(+신상 청원링크)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20대 김 모 씨가 2021년 4월 4일 구속된 가운데, 이 남성이 살인을 저지른 후 사흘간 시신 옆에서 충격적인 행동들을 취했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김 모 씨가 지난달 2021년 3월 23일 오후 5시 30분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25)씨의 집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들어가 살인을 저질러 불거졌고, 이 당시 김 모 씨는 집에 홀로 있었던 A 씨의 여동생을 살해한 뒤 5시간 후쯤 귀가한 A 씨의 어머니도 살해한 다음 이후 1시간 뒤 돌아온 A 씨를 연이어 살해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경찰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살인을 저지른 이후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A 씨의 집에서 사흘간 외출하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전해졌으며, 검거 당시 본인의 목과 팔목, 배 등에 칼로 수차례 자해를 한 채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더불어 김 모 씨는 검거되기 전까지 세 모녀의 시신이 있는 A 씨 집에 머물며, 밥을 챙겨 먹고 집에 있던 맥주 등 술을 마시는 엽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 사건은 '친구와 이틀째 연락이 안된다'는 A 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경찰에 따르면 "만나 달라는 김 씨의 요구를 A 씨가 들어주지 않자, 지난 1월부터 스토킹을 해왔다"는 A 씨 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김 씨는 범행 전 A 씨와 연락을 주고받던 중 A 씨가 실수로 집주소를 노출하자 찾아가 만나려고 한 적이 있고, 자신의 연락처가 차단되자 다른 전화번호를 이용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최초에는 김 모 씨가 A 씨의 남자 친구로 알려졌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로 밝혀졌고, 이들 서로는 온라인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 롤)에서 오래 알고 지내던 중 김 모 씨가 A 씨를 일방적으로 스토킹 하기 시작해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윤곽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추가로 이러한 사건이 불거진 이후 2021년 3월 30일 A 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B 씨는 게임 커뮤니티 '인벤'에 "이번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에 대한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고, 이글에서 B 씨는 "A 씨와 지난해 9월 정도부터 알았던 사이다. 밝은 친구고 주변 사람에 원한을 살 행동을 한적도 없는 착한 동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A 씨의 친척분들이 A 씨가 외부에 노출되는 일 없이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하셨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 SNS나 커뮤니티 등으로 공론화와 이슈화 부탁한다고 하셔서 오늘이 되어서야 이렇게 글을 적는다"라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글을 게재한 B 씨는 세 모녀 살인사건과 관련된 기사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많다며 지적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면서 B 씨는 "A 씨가 피의자와 헤어진 연인관계다, 또는 연인관계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직 피의자 신분인 김 모 씨가 A 씨와 오래 알고는 지냈지만 절대로 연인관계는 아니다", "올해 1월쯤부터 스토킹을 당했다고 했던 점, 다른 친구분들과 A 씨의 증언을 들었을 때 김 모 씨 쪽에서 A 씨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부담감을 가진 A 씨가 김 모 씨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정중히 연락을 끊어내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일 번 일을 계획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B 씨는 이글에서 A 씨가 다른 지인과 나눴었던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으며, 이렇듯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서 A 씨는 본인의 지인에게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 와서 마지막으로 본 날에 내가 밥 샀는데 그거 얼마인지 보내달라고. 그래서 그냥 받을 생각 없어서 씹었는데 나중에 번호 바꿔서 마지막이라고 잘 생각해라 XX 하길래 너무 귀찮아서 그냥 계좌 불러줬다”라고 했습니다.
추가로 B 씨는 세 모녀 살인사건이 남녀 갈등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왜 이 일이 자꾸 핀트를 벗어나 남자 VS 여자 구도로 싸우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으며, “기사와 댓글 중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면 이렇게 위험하고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적어서 논점을 흐리려는 건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팩트만 따지면 김 모 씨로 인해 한 가족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안에서 말소되어버린 너무나도 슬프고 끔찍한 사건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실제 친척분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 라며 “김 모 씨의 상태가 호전이 안 됐다고 해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 잘못된 정보와 오보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동생과 가족들이 욕보여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B 씨는 이글에서 김 모 씨의 신상공개를 촉구해달라는 청와대 청원 글을 공유했고,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청원은 2021년 4월 5일 기준 25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합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병력은 없지만, 과거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2021년 3월 3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후 "범행 동기"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모 씨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해졌으며, 지난달 2021년 3월 29일 올라온 김 모 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현재 25만 명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2021년 4월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네티즌들은 현재 "사형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여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흉악 살인범들의 형을 집행하라! 남의 소중한 생명을 뺏을 자는 자신의 생명으로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그게 정의다!", "범행 완강히 부인하면서 무죄 다투는 경우 유죄로 나올 경우 가중처벌 및 늦어도 형 확정 후에 반드시 의무적으로(신상)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등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청원링크 주소 www1.president.go.kr/petitions/59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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