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카드사 인종차별 논란에 난리난 현재상황(+인스타 그래미 방탄소년단)

 

BTS 카드사 인종차별 논란에 난리난 현재상황(+인스타 그래미 방탄소년단)

 

 

최근 미국의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가 방탄소년단(BTS)을 가학적이고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한 카드를 공개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3월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수집용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인 톱스(Topps)는 지난 2021년 3월 14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그래미 시상식의 주요 출연진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가비지 페일 키즈 섀미 어워즈(Garbage Pail Kids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했습니다.

 

이 카드에는 BTS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메건 더 스탤리언,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등의 캐리커처가 그려졌는데, 유독 BTS에 대한 묘사만 가학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문제의 일러스트를 보면 BTS 멤버들이 ‘두더지 게임’ 속 두더지로 표현되었으며, 축음기 모양의 그래미 트로피에 얻어맞아 얼굴이 멍들고 상처 난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이에 반해 테일러 스위프트와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 그래미 시상식 당시 선보인 무대 세트에서 마이크를 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었고, 메건 더 스탤리언은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쥔 채 말을 타고 있는 모습 등으로 표현된 것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그려졌습니다. 한편 BTS 외의 뮤지션들도 일러스트 특성상 우스꽝스럽고 풍자적으로 그려지긴 했지만 모두 뮤지션이라는 점만큼은 제대로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아티스트에 대한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쇄도했고, 또 한 다른 출연진들은 카드 하단에 이름을 적었지만 BTS는 멤버들의 이름은 고사하고 팀명조차 적지 않은 채 ‘K팝’이라고만 적은 것도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으며, 톱스 측은 이후 ‘K팝’ 대신 ‘BTS’로 수정해 표기했지만 비판은 여전히 거센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번 카드 논란은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와 폭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벌어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으며, 카드사 톱스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BTS 묘사에 대해 소비자들이 화가 난 것을 파악했고 이해한다. 이 카드를 세트에 포함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BTS 카드를 세트에서 뺐다. 인쇄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판매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과문마저도 논란 속 카드에 담긴 차별적 시각을 제대로 반성하기는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아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제대로 된 일러스트를 새로 그리는 대신 단순히 BTS를 세트에서 빼겠다는 조치 역시 사과하는 태도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더불어 빌보드도 해당 카드 시리즈를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가 BTS 관련 대목을 삭제했으며, 빌보드가 자체적인 사과 없이 돕스 측 사과문을 인용하면서 “무신경하게 그려진 BTS 카드에 대한 설명을 삭제했다”고만 공지한 것도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루빨리 전 세계적으로 잘못된 인종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TS.bighit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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