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AZ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한 간호사가 받은 충격적인 협박 내용(+신상)
최근 문재인(69)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영상을 두고 일각에서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백신을 직접 시행한 종로구청 소속 간호사가 일부 단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3월 25일 종로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에 직접 백신 접종을 시행한 간호사(간호직 8급)는 이들로부터 “양심선언하라”, “죽이겠다”,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등의 협박성 메시지와 전화를 받으면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1년 3월 23일 오전 9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이후 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백신 접종 장면에서 피해를 받고 있는 간호사가 주사기의 뚜껑을 열어 백신을 추출한 뒤 가림막(파티션)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접종했습니다.
이때 접종 직전 주사기에 다시 뚜껑이 씌워져 있자 ‘리캡’ 논란이 발생했고, 주사기 캡을 열고 백신을 추출했는데 가림막 뒤에 갔다 오자 다시 캡이 씌워져 있는 게 자연스럽지 않다는 의견이 쏟아졌으며, 이를 두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까지 제기되었던 상황입니다.
이에 종로구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맞은 백신이) 화이자라고 주장하는데 우리 보건소에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를 갖고 있지도 않다”라고 황당해했으며, 화이자 백신은 영하 78도~영하 75도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또 다른 종로구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일각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등의 직원이 아니고 우리 구청 소속 8급 간호직 직원"이라며 "그 직원 입장에선 개인적으로 (대통령에 백신 접종을 한 것이) 영광스러운 일인데 협박, 욕설 등을 너무 많이 받아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다. 언론 노출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해당 직원의 신상 등이 공개되면서 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해당 직원에게 '죽인다' '양심선언해라' 등의 협박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회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거나 사실과 다른 허위 글을 확인해서 경찰청과 함께 대응할 예정” 이라며 “접종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수사 의뢰를 했고, 내사에 착수했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리캡은) 접종 준비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늘이 오염되는 경우가 있어서 캡을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하게 정해놓은 게 있는 게 아니라 작업하는 간호사 상황에 따라,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전했습니다.
추가로 주사 바꿔치기 의혹이 더욱 불거지게 된 이유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코로나 백신 접종 당시에는 백신을 추출한 뒤 리캡 절차 없이 바로 주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마상혁 대한 백신 학회 부회장은 "칸막이 넘어 주사를 바꿨다는 것은 논쟁의 가치 없는 말이 안 되는 얘기" 라며 "백신 접종과정에서 주사기 뚜껑을 다시 씌우는 리캡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고, 다만 칸막이 등을 설치해 오해를 불러온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며 "예방접종 장소에 칸막이가 있으면 불필요한 동선이 생기기 때문에 접종자 간 분리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필요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 네티즌들은 "진보든 보수든 극단적 일부 지지자들이 나라를 병들게 한다", "간호사가 뭔 잘못이라고 극우 극좌로 가지 마라 그러다가 나라 말아먹는다. 양극화 심각하다" 등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며, 근거 없는 이유로 잘못이 없는 이들까지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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